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보는../야생화

붉게 타오르는 자줏빛 꽃 자목련

자주빛 꽃 붉게 타오르는 자목련!~

자목련은

두 종류로 분리 됩니다.

하나는 꽃도 크고 속이 흰빛을 티는 것과

이것처럼 꽃도 작고 속이 덜 흰 것.

그리고 환한 대낮인데도 활짝피지 못하고 수줍은듯 화려합니다.

 

자목련(紫木蓮)은

목련과에 속한 낙엽 활엽 관목으로

높이는 13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도란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4~5월에 진한 자줏빛의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는 난상 타원형으로 갈색이며,

익으면 빨간 종자가 실에 매달린다.

중국 원산이며 난꽃과 비슷하다.

 

 

목련과(木蓮科 Magnoliaceae)에 속하는 교목. 키는 15m 정도 자란다.

잎은 길이가 8~18㎝로 어긋나며, 모양은 도란형이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꽃잎은 6장으로 겉은 짙은 자주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자주색이다.

[daum 백과사전] 

 

 

♧ 자목련 비애

-김숙경-

 

입술로 말하지 말아요

여민 가슴의 띠를 열어 봐요

 

작은 샘가 늘어진 소나무는

깊은 그늘이나 드리우지

그렇게 비교해 말하지 말아요

 

이끼의 침묵이 있음 붉음도 생각해 보자구요

상념도 열 길 스무길 봄이라 외치는 이참에..

 

자목련 기어이 뜨거운 화덕을 품었으니

윤회의 절절한 사연 사연들

어지간한 고통쯤은 마르고 말겠지요... 

 

 

 

 

 

 

 

 

 

 

 

 

♧ 자목련 - 박정순-

 

 

겨우내 기다림을 가져왔던

몸짓이었다

뜰 앞에서

자주빛 꽃 잎 붉게 타는

자목련

긴 겨울

강철같은 추위로 꽁꽁 묶인

몸을 풀고

온 가슴 흥근히 문질러

그리하여 그 상처 배어나는 여린 얼굴로

잎사귀 돋아

꽃 피는 것이 아닌

그 고통 온 몸으로 나타내고야 마는 것을 모른척 하랴

끝끝내 온가슴 문대질 때까지

버티는 것을

꽃 피고 잎사귀 여는 자목련의 상흔

이 봄은 더욱 붉어진다.

(퍼온 글)

 

 

 

 

 

 

 

 

 

 

 

 

 

 

 

 

 

 

 

 

 

 

 

 

 

 

 

 

 

 

 

 

 

 

 

 

 

 

 

 

곱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피어 오르는 자목련...

봄을 알리는 듯 이제 막 피어 나고 있지요.

다시 태어난 자목련을 감상하시며..화려한 봄날은 깊어만 갑니다.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