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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야생화

한떨기 외로운 할미꽃

슬픈 전설을 간직한

한떨기 외로운 할미꽃!

아파트 주변 동산에 살포시 고개숙이며 딱 한송이만 피어있는 할미꽃..

유년시절 뒤 동산에 오르면 지천으로 널려있던 할미꽃이 요즘은 귀한 야생화로..

채취꾼들로 인해 안타깝게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군요.


할미꽃 전설

옛날 어느 산골에 한 늙은 할머니가 두 손녀를 키우며 그럭저럭 살고 있었는데 

큰 손녀는 얼굴이나 몸매가 아주 예뻤지만 마음씨가 착하지 못했어요.

이에 비해 작은 손녀는 비록 얼굴이 못생겼지만 마음씨는 비단결처럼 고왔어요.

어느덧 곱게 자라난 두 손녀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큰 손녀는 이웃 마을에 사는 부잣집 아들과 결혼을 하게 되었고..

작은 손녀는 가난한 산지기에게 시집가게 되었대요.

손녀 둘을 모두 시집보낸 할머니는 어느새 아주 늙어 버렸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자 매일 매일의 끼니 잇기도 힘들게 되었어요.

하루는 할머니가 배고픔을 못 이겨 큰 손녀 집으로 찾아갔답니다.



큰 손녀는 할머니를 보자마자, 할머니가 거지꼴을 하고 찾아와...

이제는 살림살이도 부끄러워 못 하겠습니다.  하고 나무랐습니다.

할머니는 마음씨 고운 둘째 손녀가 그리웠어요.

래서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산너머 작은 손녀 집으로 발길을 돌렸대요.



그러나 할머니는 높은 고개를 넘다가 작은 손녀가 살고 있는 마을이

가물가물 내려다 보이는 고갯마루에서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그리고는 말 한마디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대요.

노쇠한데다가 그동안 굶주려 왔기 때문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것이었어요.



이 소식을 전해들은 작은 손녀는 할머니의 시신을 자기가 사는 마을의 뒷동산 양지 바른 곳에

고이 묻어주고 그 곳을 늘 바라보며 슬퍼했어요.

그런데 다음해 봄이 되자 할머니의 무덤가에 이름 모를 풀 한 포기가 나오더니 꽃을 피웠는데,

그것은 할머니의 허리같이 땅으로 굽은 꽃이었어요. 이것을 유심히 바라 본 작은 손녀는

할머니가 죽어서 피어난 꽃으로 믿고, 그 꽃을 할미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퍼온글)..



동네 꼬마 아가씨들이 신기한듯 할미꽃을 감싸고 앉아 있네요.ㅎㅎ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이 준 선물 할미꽃 진정 보존 되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할미꽃은 가는잎할미꽃, 분홍할미꽃, 노랑할미꽃, 산할미꽃, 동강할미꽃의 5종류다.

가는잎할미꽃은 갈라진 잎 조각이 좁고, 꽃받침조각안쪽이 검붉은 색을 띠며 제주도에만 분포하고,

분홍할미꽃은 전체가 작고 꽃은 옆을 향해 피며 꽃받침조각 안쪽은 연한 붉은색으로 북한 지방에서 자란다.

노랑할미꽃은 꽃이 노란색으로 피고, 산할미꽃은 잎에 털이 적고 3∼5개의 작은 잎으로 갈라지며

경북도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유기억 : 강원대학교 교수]



한떨기 외로운 솜털도 뽀송한..할미꽃..

슬픈 전설과 함께 무차별 약재사용 채취로 멸종위기에 처한

요즘 봄에도 보기드문 귀한 고개숙인 겸손한 할미꽃 입니다.



민들래꽃도 봄이면 핀다.란 영화도 있었지요.

김진규 허장강 조미령 김지미 주연..1963년 제작 개봉된 영화 입니다.

수원시 어느 산 기슭에서 촬영한 엣날 엣적 영화 입니다.

제비꽃과 어우러진 모습이 앙증맞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20대 국회의원 뽑는 날!  법적 공휴일로 지정 되었지요.

소중한 한표

복지국가 사회를 창출 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를 선출 하는

귀중한 투표행사에 꼭 참여 합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신분증 필히 지참 하시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