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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마라톤/등산 여행

칠보산 보물의 전설~ 엣날 이야기..

 칠보산(七寶山) 보물의 전설!

엣날~아주엣날 이야기...

 

경기도 화성시(華城市) 매송면(梅松面)에 칠보산(七寶山)이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칠보산에는 여덟 가지 보물이 산에 숨겨져 있다고 하여 팔보산(八寶山)으로 불렸다고 한다.

귀중한 보물이 여덟 가지나 있다는 소문 때문인지 도처에서 사람들이 칠보산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고 모여 살게 되었으며,

그 중에는 농사꾼도 있었지만, 장사를 하는 이가 더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칠보산 중턱에 있는 비들기치고개를 넘어 다니는 일이 큰일이었다.

이곳저곳에서 보물은 찾겠다고 모여든 사람들에게 보물이 쉽사리 찾아질 리도 없고..

헛된 꿈에 들뜬 사람들이 나중에는 도적으로 변하여 판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도적떼들은 비둘치고개에서 행인들의 돈이나 상인들의 물건은 빼앗았지만..

날이 갈수록 흉악해지면서 사람을 해치는 무서운 도적떼로 변해갔다.

이렇듯 도적들의 행패가 심해지자 이곳을 지나다니는 행인들은 대낮에도 여럿이 무리를 지어 넘어가야 했다. 

 

 

이 무렵 칠보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장씨라는 장사꾼이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장사를 다 마치고 자기 집으로 되돌아 갈 때였다.

그는 비둘치고개를 넘는 것이 걱정이 되어 같은 장사꾼들과 함께 떼를 지어 넘기로 하고,

칠보산 아래에 있는 주막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으나 장씨가 주막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좀 늦은 때인지라 상인들은 이미 떠난 뒤였다. 장씨는 앞서 간 일행을 뒤따를 생각으로 혼자서 산을 넘기로 결심했다.

 

 

장씨는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운 캄캄한 밤길을 혼자 가자니 온몸에서는 식은땀이 흘렀으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새 무사히 비둘치고개를 넘어섰다.

장씨가 한숨을 돌린 다음 내려갈 채비를 할 때였다. 어디선가 분명히 닭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깊은 산중에 닭이 있을 리가 없을 텐데...하고 이상하게 여기면서 귀를 기울였으나

닭의 신음하는 소리는 더 크게 들려왔다. 장씨는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살금살금 가 보니

조그마한 샘터에 닭 한 마리가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울고 있는 것이었다.

 

장씨는 얼른 두 팔을 벌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닭을 구해 주었다.

이 순간 이게 어찌된 일인가? 닭이 틀림없었는데 손에 닿는 감촉은 분명히 딱딱하였고,
눈이 부시도록 환한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그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황금닭을 건져 낸 것이었다. 장씨는  아니, 이럴 수가. 하면서 어안이 벙벙했다.

장씨가 생각하기를, 이 산에는 여덟 가지 보물이 있어 팔보산이라더니 이 황금닭은 그 중 하나인 보물이 틀림없구나.

하고 보자기에 싸들고 산을 내려왔다.

 

 

산을 내려온 장씨는 근처에 있는 주막에 들렀다. 주모는 장씨에게 늦은 이 밤중에 어떻게 산길을 넘어왔느냐고 물었으나,

장씨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시장하니 밥이나 달라고 하여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밥을 먹은 다음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잠이 오질 않을 뿐 아니라 혹시 내가 잘못 본 것이 아닌가 하여 자세히 보고자 조심스레 보자기를 끌러 보았으나

틀림없는 황금닭이었다.

 

그런데 이때 마침 주모가 장씨의 방을 엿보게 되었다.

주모는 본시 도적떼들과는 한 패거리가 되어 내통을 해 왔던 터라 언제나 손님들의 거동을 보아

돈이나 값진 물건이 있을 때는 도적들에게 알려서 약탈을 하는 데 한몫 끼어 있었다.

주모는 이 황금닭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 밖에서는 왁자지껄하는 소리와 함께 도적떼들이 주막으로 들이닥쳤다.

수확이 없었느니, 또는 재수가 없어 허탕을 쳤느니 하고 자기들 세상 만난 듯 떠들썩했다.

그러나 주모는 봉을 만난 것처럼 잽싸게 두목 앞으로 달려가서 황금닭을 가진 사람이 묵고 있다고 일러 바쳤다.

러자 도적 두목은 주모의 안내로 장씨의 방을 향해 발소리를 죽여가며 다가섰다.

 

장씨는 밖에서 떠드는 소리에 황금닭을 얼른 보자기에 도로 싸 놓은 후 동정을 살펴보니,

도적떼가 틀림없음을 알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뒷문으로 나가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뺑소니를 쳤다.

그런 줄도 모르는 도적 두목은 칼을 빼들고 방문을 힘껏 열어 젖혔으나, 방 안에는 아무도 없고,

열려진 문바람에 등불만 쇠잔하게 깜박이고 있었다.

 

 

주막을 빠져나온 장씨는 새벽녘에야 자기 집에 다다랐다.

리고는 자기 아내에게 지난밤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말해 주면서 이러다가는 황금닭 때문에 제명에 못 죽고,

무슨 변고(變故)를 당할지 모르겠으니, 이곳을 떠나자고 하여 시오리나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갔다.

 

그래도 마음이 안 놓여서 그 후 더 떨어진 장자곡(長者谷)이란 곳으로 또 다시 이사를 갔다.

장씨가 뜻밖에도 황금닭을 얻게 된 것은 하늘에서 자기에게 보물을 내려준 것으로 알고, 앞으로 어떤 행운이 올 것이라고

기뻐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황금닭을 얻은 때부터 불안한 마음과 근심걱정 속에서 나날을 보내야 했다.

부인은 남편이 고민하는 것을 보고 차라리 중국 상인에게 팔아넘기자고 했지만, 남편은 극구 반대했다.

 

 

 

그렇지만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장씨 부부가 황금닭을 안고 산길로 뛰어갈 즈음...

도적의 무리들은 어느 틈에 앞길을 막으면서 황금닭을 내놓으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장씨는 황금닭을 안은 채 도적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

 

천하에 못된 놈들, 네놈들이 만약에 이 물건에 손을 댔다간 하늘이 무심치 않으리라.”

 

순간 장씨는 도적의 휘두른 칼에 쓰러졌으며, 부인이 또 다시 달려들었지만, 역시 쓰러지고 말았다.

도적들은 큰 횡재를 한 듯이 황금닭을 잡으려고 할 때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난데없이 천둥번개가 치는 것이었다.

도적은 황금닭을 잡을 겨를도 없이 장씨의 말대로 하늘이 노하여 벌을 주는가 보다 하고 혼비백산하여 뿔뿔이 달아나고 말았다.

 

한참 후에 천둥번개가 멎자 괴이한 일이 일어났다.

빛을 발하던 닭은 집에서 기르는 닭처럼 변하더니 목청을 높여 한번 크게 울고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이후에 팔보산 보물 중 하나인 황금닭은 인간의 욕심으로 부정을 타서 없어졌다고 하며..

사람들은 산의 노여움을 풀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매년 흉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해지고

병이 나돌아 죽는 이가 많이 생기자, 마을사람들은 칠보산 산신에게 정성을 다해 제사를 지냈으며 

제사를 지낸 뒤로는 풍년이 들고 질병도 없어졌다고 한다. [출처: 화성시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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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웃 블친 여러분!♡

산마조아 말아톤이

daum 어워드 2015의 취미(사진)분야 최종 우수블로그 후보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0~2011년 우수블로그에서 2012년도 회사를 옮기면서 블로그 소흘탓 으로..

초심을 잃었었지요.이웃님들의 격려와 진솔한 소통으로

다시 재기하는 마음과 열정을 갖고 운영한 결과 좋은 소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음 daum 으로 부터 받은 메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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